<전시회 초대 글>
여러분 안녕하세요 ^^
저는 미국 산호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그래픽디자인과 교수이자 회원인 김창식입니다.
이번에 윤디자인 뚱갤러리에서 7번째 개인 전시회를 하게 되어 여러분들을 오픈 날 초대하고자 합니다.
아래는 간단한 제 전시에 대한 정보입니다.
아무쪼록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즐겁고 의미 있는 전시 오픈닝이되었으면 합니다.
부디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시고 좋은 교류의 기회로 삼았으면 합니다.
<제6회 김창식 그래픽디자인 개인전시>
전시 타이틀: 도그토피아: 캐릭터 디자인(dogtopia: character design)과 타이포그램: 변장 초상화 (typogram: disguised self-portrait)
전시 장소: 윤디자인 뚱갤러리
전시 오프닝 리셉션: 2014년 6월 19일 목요일 오후 6시~8시
전시 기간: 2014년 6월 19일부터 6월 24일까지
전시되었던 작품 판매: 2014년 6월 24일
참고사항: 전시 기간 중 갤러리에서 '개' 캐릭터를 이용한 한정판 디자인 소품 (캘린더, 티셔츠, 머그컵, 배지 등)을 판매합니다.
<전시회 주제 및 요약>
인간은 창의적 놀이를 좋아한다. 세상엔 온갖 사물과 현상들이 우리의 지각적 프로세스를 통하여 '이미지'로 다가오고 상징적 메세지를 담는다. 아무리 복잡한 개념과 형상이라 할지라도 인간은 본능에 따라 다양한 상상력을 통하여 상징적으로 간략화하고 함축적인 이미지의 시각적 표현을 만들어낸다. 복잡한 생물체가 가장 단순한 입자(세포)의 유기적 구조의 결합으로 생성되듯이 모든 그래픽 이미지도 가장 단순한 기하 도형과 기호의 조합과 상관관계를 통하여 재창조될 수 있다. 바로 이런 점이 디자인이 주어진 문제를 풀어가는 일련의 지적 놀이 행위로 이해되는 이유이다.
이번 전시회는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있다: 픽토그램화(pictogram)된 '캐릭터 디자인'과 시각적 유희를 바탕으로 한 '타이포그램'(typogram 글자의 이미지화)을 선보인다. 작업의 주제와 대상을 기초조형의 근간이 되는 기하학적 요소로 해석하고 다른 구조로 재구성하는 창의적 프로세스로서 의미를 부여하는 그래픽전시회이다. 개념과 의미, 그리고 형상 간의 상관관계를 통하여 주제에 대한 의미를 유희적 접근방법을 통하여 함축적이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하였다. 나의 캐릭터 디자인은 인간의 반려동물인 개(dog)를 주제로 단순한 기하 도형 패턴들의 재구성(마치 '탱그램 tangram' 같은 접근법)으로 다양한 종류의 개들의 특성을 간략화 그리고 상징화하였다. 그 결과를 다양한 디자인 상품으로 응용하여 함께 전시한다. 반면 타이포그램 작품들은 영어 글꼴 (이름 다섯 자 C.H.A.N.G)을 이용한 나의 타이포그라픽적 초상화를 기본으로 대중예술가나 영화의 주인공 캐릭터를 이중법적으로 표현하였다. 이는 타이포그라피의 해학적 재구성으로 글자와 이미지의 시각적 상관관계에 대한 실험이다.
아무쪼록 지적 호기심과 심미적 탐구를 즐기는 의미있는 전시가 되길 희망하면서, 여러분들을 초대하여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
< 윤디자인 뚱갤러리 찾아오시는 길 >